군산을 대표하는 명물 중 하나, 바로 이성당입니다. 단순한 빵집이 아니라 군산의 역사와 함께한 공간이자, 전국적으로 소문난 ‘빵 성지’로 통하는 곳인데요. 여행객이라면 반드시 한 번쯤은 들러봐야 할 필수 코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성당은 ?
이성당은 무려 1945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군산의 전통 있는 빵집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중 하나로, 한국 전쟁 직후부터 현재까지 지역 주민들과 함께한 긴 역사를 자랑하죠. 지금은 전국 각지에서 손님들이 몰려올 정도로 유명해졌지만, 여전히 군산 본점의 맛과 분위기는 다른 곳과 차별화됩니다. 2016년 신관(cafe)를 오픈해서 본관의 시그니처 메뉴들과는 다르게 신제품과 요즘 유행하는 빵 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대표 메뉴는?
이성당의 가장 대표적인 빵은 단연 팥빵과 야채빵입니다.
- 팥빵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빵 속에 단팥이 듬뿍 들어 있어, 달지 않고 고소한 맛이 특징입니다. 인위적인 단맛이 아니라 팥 본연의 깊은 풍미가 살아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죠.
- 야채빵은 고소한 빵 안에 채 썬 야채와 마요네즈, 햄이 어우러져 단짠단짠한 맛을 자랑합니다. 생각보다 든든해서 식사 대용으로도 좋아요.
- 모닝세트는 8~10시까지만 운영하고 있는 가성비 좋은 브런치입니다. 토스트,사과잼, 우유, 샐러드, 야채스프에 무한리필 커피까지 군산시민들은 다 아는 맛.
- 밀크쉐이크는 다른곳과 달리 옛날 맛, 그 바닐라 향이 싸악 올라오는 옛날 맛 밀크쉐이크 꼭 드셔보세요
이 외에도 크림치즈빵, 소보로, 버터크림빵, 밤식빵 등 다양한 종류의 빵이 준비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요. 많은 분들이 세트로 구입해 선물용으로 포장해 가기도 합니다. 팥빵과 야채빵은 너무 유명해서 줄을 서서 구매하지만 다른 종류의 빵들은 줄서기 없이 자유롭게 구매가능해서 굳이 팥빵과 야채빵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다른 빵도 맛있으니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방문 시 유의사항과 팁
이성당은 항상 줄이 길기로 유명합니다.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관광객의 방문이 많아 기본 대기 시간이 20분~한시간 이상일 수 있어요.
- 오픈 시간(08:00~21:00)에 맞춰 오전 일찍 방문하면 대기 시간이 짧습니다.
- 많이 구매할 경우, 미리 원하는 빵 이름과 수량을 메모해두면 직원분과 빠르게 소통할 수 있어요.
- 근처에 테이크아웃 가능한 카페나 벤치가 많아, 바로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존재합니다.
- 군산 근대문화유산 거리 근처에 있어, 도보 여행 중 코스로 들르기 딱 좋아요.
- 당일치기가 아닌 며칠 군산에 머무른다면 전날 예약후 다음날 픽업해서 먹을수도 있어요.
이성당의 분위기와 위치
이성당 내부는 깔끔하고 복고풍 느낌이 살아 있어 마치 80~90년대 제과점을 연상시키기도 해요. 직원분들의 손길로 빵이 계속 구워져 나오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서 더욱 신뢰가 갑니다. 본관 옆에 위치한 신관 매장은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으며, 2층에는 휴식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음료와 함께 잠시 쉬어가기도 좋습니다. 특히 팥빙수와 밀크쉐이크는 절대 못참는 여름 메뉴입니다.
📍 주소: 전북 군산시 중앙로 177 (구 군산극장 인근)
📞전화: 063-445-2772
🚗주차: 군산시에서 제공한 이성당 건너편에 주차장 이용가능
군산은 근대 문화유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멋진 도시입니다. 그런 군산 여행의 피날레를 장식할 최고의 코스가 바로 이성당 빵집 방문이 아닐까 합니다. 팥빵 하나에 군산의 정취와 시간이 담겨 있다는 말이 과장이 아닐 정도로, 이성당은 단순한 빵집 이상의 가치를 가진 곳이에요.
군산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군산역 또는 시내 중심에서 가까운 이성당을 꼭 방문해보세요. 따뜻한 빵 냄새와 함께 군산의 정겨운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을 거예요!